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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Dream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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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와 기후이상이 지구적인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녹으면서 촉발된 산사태가 네팔과 티벳을 덮쳤습니다. 
그야말로 재난영화에서나 보았던 끔찍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비도 거의 오지 않는 날씨에 홍수라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과 히말라야 등반이라는 인생의 로망을 위해 여행하던 여행자들이 순식간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만년설은 지금도 계속해서 녹고 있고, 그 자연의 변화는 수 백 년 동안 없었던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히말라야에는 비슷한 홍수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70여 곳이나 관찰된다고 합니다. 
시각을 히말라야에서 더 넓게 옮기면, 상황은 더욱 암울합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며 통토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극곰의 생존을 걱정하던 상황은, 이제 인간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보다 더 거대한 극지방의 변화가 앞으로 만들어낼 자연의 변화는 히말라야에서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더욱 더 무서울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우리가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번영을 위해 미래의 위기를 방치했을 뿐입니다.
서기 2000년도에 UN에서는 ‘밀레니엄 세계 평화회담(Millennium World Peace Summit)’을 열었고, 이 회의에는 세계종교지도자들 2천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에스키모 족장, 앙가앙가크 라이베르트는 다음과 같이 호소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한 에스키모가 우리 마을에 와서 이상한 현상을 알려 주었습니다. 빙벽에 물줄기가 흐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빙하가 녹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 가느다란 물줄기는 냇물이 되어 흐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하렵니다. 우리가 여기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며 평화를 다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얼음이 녹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저 북쪽에서 우리는, 남쪽의 당신들이 매일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저 북쪽에는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당신들의 마음에 있는 얼음을 녹일 수 있겠습니까?”

감동적인 연설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심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얼음’을 녹이지는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노력해본다’는 결의에 그칠 뿐, 여전히 이전의 삶을 그대로 살았고, 그 ‘얼음이 녹는다!’는 에스키모의 절규는 정확히 26년 후에 우리 눈 앞에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정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마지막 고비에서 과연 인류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자신의 미래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자멸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지금이 우리 모두의 운명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걸고 함께 고민해야만 하는, 마지막 찬스입니다. 
부디, 하나님의 가호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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