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그 의미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경구(驚句)입니다.
로마의 장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퍼레이드를 하면서 개선문에 들어설 때에, 그 옆에 한 명의 노예를 태워서 장군의 귀에 대고 계속해서 이 말을 속삭이게 했다고 합니다.
인간으로서의 겸손을 상기시키는 장치이지만, 또한 산다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로마의 수많은 황제와 장군들에게 ‘메멘토 모리’의 속삭임은 그다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권력을 탐했고, 부와 명예를 사랑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는 과연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와 반대되는 말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직역하면 ‘현재를 잡아라!’는 의미입니다.
현대인들이 훨씬 좋아하는 경구(驚句)입니다.
해결하지도 못할 죽음을 고민하느러 인생을 낭비(?)하기 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행복해 보겠다는 결의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보입니다.
그러나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지혜’입니다.
죽음이 있기에 현재가 더 빛나는 것입니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현재의 진정한 의미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인생의 끝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마지막 결승점에 과연 어떤 장면이 기다리기를 바라는지 고민하면서 현재를 살아가십시오. 미래는 그냥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심는 것이 있어야 거두는 날이 있고, 꿈꾸는 것이 있어야 성공과 실패도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이 마치 끝이 없을 것처럼 꾸미고, 누리고,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벼락처럼 죽음을 만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죽고자 하는 자가 산다는 말씀에는 이런 의미도 깃들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샬롬~
댓글 0